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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혈압약 복용 중, 건강기능식품은 아무거나 먹어도 될까요?
고혈압은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혈압을 낮추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동시에 건강을 위해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도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병행할 때는 반드시 성분 간 상호작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일부 건강기능식품 성분은 고혈압약과 상호작용하여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성분들이 주의 대상일까요?
고혈압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건강기능식품 성분 정리
고혈압약과 병용 시 주의가 필요한 건강기능식품 성분
1. 칼륨 (Potassium)
고혈압 치료제 중 ‘ACE 억제제’, ‘ARB 계열’, ‘이뇨제’ 등은 체내 칼륨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때 칼륨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예: 마그네슘+칼륨 복합제, 무기질 보충제)을 추가로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어, 심장 박동 이상이나 부정맥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칼륨은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2. 감초 (Glycyrrhizin)
한방 건강기능식품이나 간 기능 보조제 등에 흔히 포함되는 성분인 **감초(리코리스)**는
체내 나트륨을 증가시키고 칼륨을 감소시켜,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약과 함께 섭취할 경우, 약물 효과를 저해하고 혈압을 오히려 상승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감초 함유 제품은 고혈압 환자에게 매우 주의가 필요한 성분입니다.3. 오메가-3 (EPA, DHA)
오메가-3는 혈관 건강에 좋은 지방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응고 작용이 있어 고혈압약 중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함께 복용 중인 경우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 전후나 치과 치료 등을 앞두고 있다면, 오메가-3 복용을 일시 중단하거나,
의사와 복용 시기와 용량을 반드시 조율하셔야 합니다.4. 인삼 (Ginseng)
면역력 증진이나 피로 회복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에 자주 포함되는 인삼은
일부 사람에게는 혈압 상승 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삼의 혈압 조절 효과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처방약과 충돌하여 혈압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5. 은행잎 추출물 (Ginkgo Biloba)
뇌혈류 개선, 기억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은행잎 추출물 역시
항응고 작용이 있어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고혈압약과 병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스피린,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등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와 함께 복용하면
두통, 어지럼증, 멍, 코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6. 마늘 추출물 (Garlic Extract)
마늘은 천연 혈압강하 효과가 있어 일반적으로는 고혈압에 좋은 성분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고용량의 마늘 추출물이나 농축 캡슐 제품은
혈압을 과도하게 떨어뜨리거나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약물과 병용 시 복용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늘 보충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신다면,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고혈압약 복용 중 건강기능식품, 이렇게 선택하세요
- 반드시 제품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특히 무기질(칼륨, 마그네슘 등)이나 허브 성분(인삼, 감초, 은행잎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처방약 복용 사실을 건강기능식품 상담 시 반드시 알리세요.
약사나 의료 전문가에게 현재 복용 중인 약 이름을 전달하면, 병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줄 수 있습니다. - 기능성보다 안전성을 먼저 고려하세요.
‘혈압에 좋다’는 광고 문구에 현혹되기보다는, 의학적 검증과 개인 상태를 고려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모든 제품을 장기 복용하지 마세요.
특히 복합 성분 건강기능식품은 3개월 주기로 점검하고, 중간중간 복용을 중단하거나 혈압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고혈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약물 복용과 생활 습관 관리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이를 보조해주는 수단일 뿐, 치료제나 대체제가 아닙니다.
특히 약물과 건강기능식품 간의 상호작용은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복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야 안전합니다.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내 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 선택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것이 건강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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